마누라님과 아이가 처가에 가 있는 황금 같은 토요일 낮 시간.
퍼질러 잘까 하다가 햇볕이 너무 좋아 보여 지오캐싱에 나서기로 했다.
막상 챙겨 나와 보니 보기보다 추운 날씨에 살짝 놀랐지만, 도로 들어가기도 뭐해 그냥 출발했다.
캐싱 대상은 작년에 한 두 차례 도전했다가 연달아 실패했던 4개. 몇몇은 유실되었을 것으로 추정했는데, 나 이후에 다른분들이 성공했다는 로그를 보고 다시 도전에 나섰다.
#59.
날씨가 좋을 때, 특히 여름철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백명의 인파가 북적이는 곳인데, 날씨가 추워서인지 지나다니는 한 두 명 밖에 없어 편했고, 생각보다 훨씬 쉽게 찾아 냈다. 벌써 두 번이나 왔던 곳인데, 그 땐 왜 찾지 못했을까 싶을 정도로 간단해서 좀 허탈했다.
#60.

59번째 이후에 하나는 세 번째 도전임에도 다시 실패, 좀 떨어진 야트막한 야산에서 60번째 도전에 나섰다. 역시나 인적이 드물어 편하게 시도했는데, 거의 30분 가까이 샅샅이 훑었음에도 못찾았다. 결국 포기하고 돌아가려는 찰나에 바로 발밑에서 뭔가를 발견, 나노캡슐캐시를 찾았다. 이럴 때 가장 기쁘다.
#61.
또 다른 야산. 먼저번 것과 같은 분이 숨기셨던 것이라 같은 패턴으로 예상하고 도전했고, 어렵지 않게 찾아냈다. 네 개 도전에 세 개를 찾는 데 걸린 시간은 두 시간 반. 캐시들 간에 거리가 있음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이 동네에서 정말 확실히 없어졌다고 추정되는 것은 대략 두어개. 나머지는 다시 한 번씩 찾아 나서 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