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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캐싱 59,60,61

2월 12th, 2012

마누라님과 아이가 처가에 가 있는 황금 같은 토요일 낮 시간.

퍼질러 잘까 하다가 햇볕이 너무 좋아 보여 지오캐싱에 나서기로 했다.

막상 챙겨 나와 보니 보기보다 추운 날씨에 살짝 놀랐지만, 도로 들어가기도 뭐해 그냥 출발했다.

캐싱 대상은 작년에 한 두 차례 도전했다가 연달아 실패했던 4개. 몇몇은 유실되었을 것으로 추정했는데, 나 이후에 다른분들이 성공했다는 로그를 보고 다시 도전에 나섰다.

#59.


날씨가 좋을 때, 특히 여름철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백명의 인파가 북적이는 곳인데, 날씨가 추워서인지 지나다니는 한 두 명 밖에 없어 편했고, 생각보다 훨씬 쉽게 찾아 냈다. 벌써 두 번이나 왔던 곳인데, 그 땐 왜 찾지 못했을까 싶을 정도로 간단해서 좀 허탈했다.

#60.


59번째 이후에 하나는 세 번째 도전임에도 다시 실패, 좀 떨어진 야트막한 야산에서 60번째 도전에 나섰다. 역시나 인적이 드물어 편하게 시도했는데, 거의 30분 가까이 샅샅이 훑었음에도 못찾았다. 결국 포기하고 돌아가려는 찰나에 바로 발밑에서 뭔가를 발견, 나노캡슐캐시를 찾았다. 이럴 때 가장 기쁘다.

#61.


또 다른 야산. 먼저번 것과 같은 분이 숨기셨던 것이라 같은 패턴으로 예상하고 도전했고, 어렵지 않게 찾아냈다. 네 개 도전에 세 개를 찾는 데 걸린 시간은 두 시간 반. 캐시들 간에 거리가 있음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이 동네에서 정말 확실히 없어졌다고 추정되는 것은 대략 두어개. 나머지는 다시 한 번씩 찾아 나서 봐야겠다.

 

이것 저것 관심거리들 2.

2월 11th, 2012

울트라북


source: flickr / HighTechDad


source: flickr / undersound

‘울트라북’이란 이름을 단 노트북들이 여럿 출시되고 있다. 다분히 맥북에어를 겨냥한 제품들인데, 두께나 무게만 놓고 본다면 맥북에어를 거의 따라 잡았고, 스펙은 오히려 더 좋은 경우가 많지만, 맥북에어의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런 넘치는 간지와 뽀대를 따라 잡기엔 가격적인 메리트가 더 커져야 할 것 같다. 카드결제 기준으로 한 90~100만원 정도라면 아주 좋을 듯…

 

Voltaic Solar Charger

source: www.funshop.co.kr


source: flickr / 
Richard Masoner / Cyclelicious

가방이나 자전거 등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태양광 충전팩이다. 아웃도어를 위한 멋진 제품. 하나 갖고 싶다는 생각은 드는데, 내가 쓸 일이 없다는게 문제다. 미국처럼 땅덩어리가 넓은 곳에서의 캠핑, 오지 여행 등 전기 구하기 힘든 곳으로의 여행이라면 꼭 필요할 것 같다. 다만 국내 대부분 캠핑장에 전기가 들어오는데다 나는 캠핑도 거의 안 가니 그저 한 번 들여다 보는 것으로 만족. 3,000mAh의 배터리팩이 포함되어 있으니 용량은 뭐 괜찮은 것 같은데, 역시나 가격은 안습..

Microsoft Arc Touch Mouse


source: flickr / quotitek

누나가 세미나 기념품으로 받아온 것을 나를 줬다. 말 그대로 득템!
오만원이 넘는 물건인데 기념품으로 돌리다니 대단한 규모의 세미나인가 보다. 어쨌든…
Microsoft 마우스의 성능이야 워낙에 정평이 나 있으니 더 말할 필요도 없고, 외형이 정말 멋지다. 아르마니 블랙수트 같은 매끈한 라인에 마우스에서 눈을 뗄 수 없다. 종전의 휠을 없앤 자리에 햅틱이 적용된 터치스크롤을 채택하여 한층 깔끔하다.
기존의 마우스들과 손에 닿는 느낌이 상이해  손에 익지 않은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곧 적응되겠지.

 

진토닉(BombaySapphire+천연사이다)

요새 저 조합에 빠져서 즐겨 마신다. 이러다 알콜중독 되진 않겠지?
만들기도 편하고 경제적 부담도 적어서 집에서 가볍게 한 잔 먹기에 딱이다. 특히 베이스로 쓰는 봄베이사파이어가 워낙 독특한 향미를 갖고 있는데다, 토닉워터가 없을 때 쓰는 쳔연사이다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카고바이크(Cargo Bike).

2월 11th, 2012

어제 인터넷에서 누군가가 카고바이크를 소개하면서 타고 싶다고 적어둔 것을 봤다. 작년에 나도 우연히 접한 카고바이크가 너무 갖고 싶어서 한동한 구할 방법을 찾아 헤메던 기억이 있다.


source: http://ivandeboom.wordpress.com/2008/05/12/bakfiets/

당시에 네덜란드, 미국 등의 유명한 카고바이크 업체들을 찾아 보는 것은 물론이고, 중국에 있는 짝퉁공장을 찾아서 이메일을 보내기까지 했었다. 결국 유럽에서 직수입 하는 것은 비용(200~300만원 하는 제품가격에 운임, 통관비용) 때문에 포기했고, 중국은 내가 이메일을 잘못 보낸 탓인지 회신이 없어 포기했었다. 또, 국내 업체가 수입하는 곳을 두 군데 찾아 냈는데, 대당 400만원을 넘어가는 가격에 역시 포기했었다.


source: http://www.impactlab.net/2011/02/02/are-cargo-bikes-going-mainstream/

어떻게 보면 당시에 비용 문제도 구매 충동을 억누르게 된 것이 다행인 것 같다. 어렵게 구했더라도 타고 다니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언덕길이 많고 자전거 도로 여건이 열악한 인프라도 문제지만(아마 그래서 자전거 대국인 일본에선 카고 바이크가 흔치 않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카고 바이크 특성상 도로를 이용해야 할 텐데, 도로의 자전거 주행에 대한 제도적 장치나 인식이 부족한 점이 가장 큰 문제일 것이다.


source: Flickr / Mark Stosberg

그저 우리 애들이 다 크기 전에 저걸 사서 타고 다닐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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